[2008 베이징올림픽] 올림픽 이통서비스 ’와우’

[2008 베이징올림픽] 올림픽 이통서비스 ’와우’

 이번 베이징올림픽에는 전용 이동통신 서비스인 ‘와우(WOW:Wireless Olympic Works)’가 운영된다.

 삼성전자의 무선통신 기술로 제공되는 와우는 지난 2004년 아테네올림픽과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 이어 세 번째로 운영된다.

 와우는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물론이고 각국 선수단을 위해 특별히 개발된 시스템이다. 특히 정보통신을 활용해 올림픽의 가치를 높이고 게임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일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서비스 구축과 함께 전용 휴대폰도 함께 제공한다.

 이번 베이징올림픽에서 서비스되는 와우는 올림픽 경기와 각종 이벤트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mINFO 2008’과 올림픽 운영 및 참가자들 간의 통신을 지원하는 ‘OCM 2008’로 구성된다.

 mINFO 2008은 베이징올림픽의 게임 일정과 결과·뉴스·날씨는 물론이고 올림픽에 대한 기본 정보(장소·도시·마스코트·이벤트) 등을 다양한 멀티미디어 형태로 실시간 제공한다. 또 성화 봉송 기간 동안 루트 정보, 성화 봉송 참가자에 대한 자세한 정보들을 포함, 하이라이트 사진과 동영상도 제공한다.

 OCM 2008은 그룹 메시징·e메일·인스턴트 메신저를 포함해 올림픽 조직위원회(BOCOG)가 정한 사용자 규정에 따라 그룹 메시징 서비스 등을 사용할 수 있다.

 와우 서비스는 조직위원회가 제공하는 SIM 카드를 소유하고 미리 등록된 사용자만 사용이 가능하다. 또 조직위원회가 지정한 날부터 올림픽이 끝나는 8월 24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시스템 구축과 함께 와우 서비스에 활용되는 TD-SCDMA 방식의 ‘조직위 올림픽폰(L288·i688)’ 1만5000여대를 올림픽 조직위에 증정한 바 있다.

 양종석기자 jsy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