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대통령실이 모집 중인 인턴직원 공개채용 경쟁률이 100대 1을 넘었다.
청와대 총무비서관실은 “인턴직원 10명을 채용키로 하고 지난달 23일부터 31일까지 공모를 실시한 결과, 모두 1022명이 지원, 10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지난 2006년 경쟁률 70대 1과 지난해 경쟁률 52대 1에 비해 훨씬 높아졌다.
성별로는 여성이 618명이 지원해 전체의 60.5%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898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114명, 40대 이상 9명, 10대 1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최종 학력별로는 대학 졸업자가 537명으로 전체의 52.4%를 차지했다. 이밖에 대학 재학 252명, 대학원 재학 114명, 대학원 졸업 93명, 전문대 졸업 17명, 전문대 재학 5명, 고졸 3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학위별로는 학사와 전문학사가 각각 656명과 22명으로 집계됐으며, 석사와 박사급 인력도 각각 88명과 3명으로 조사됐다.
대통령실은 인턴 사원을 선발해 6개월 동안 여론조사, 자료분석, 행사기획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근무성적 우수자에 대해서는 별정직 공무원, 또는 계약직 직원으로 정식 채용키로 했다. 청와대는 서류심사 및 면접을 거쳐 이달 중순께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김상룡기자 sr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