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연세대 등 서울권 주요 대학교 웹 사이트의 수준이 전국 중·하위권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됐다.
3일 문형남 숙명여대 정책산업대학원 교수팀은 서울권 대학 주요 웹 사이트는 대체로 부실하고 지방대는 우수해 학교 명성과 웹 사이트 수준은 별개인 것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또 4년제 대학 웹 사이트의 접근성과 사용성이 행정기관 웹 사이트보다 크게 쳐지는 것으로 파악됐다.
문 교수팀의 평가 결과 경기대·이화여대·울산대·성균관대 웹 사이트가 92점으로 공동 1위를 차지해 가장 우수(A 등급)했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88점 4위로 양호(B 등급)했다. 서울대는 76점 55위로 보통 수준이고, 한국외국어대·대전카톨릭대·영동대는 60점 공동 193위로 미흡(D 등급) 중에서도 최하 수준으로 나타났다.
연세대·경희대·동국대·건국대 등 서울 소재 주요 대학의 웹 사이트 수준은 C등급(보통)으로 학교 수준에 크게 못미치는 것으로 평가됐다.
한편 문형남 교수는 이번 국내 195개 4년제 대학 웹사이트 평가 결과 순위와 점수를 ‘로드웹(www.roadweb.com)’이라는 웹사이트 평가 순위 사이트에 공개할 예정이다.
정소영기자 sy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