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슨, 상반기 940억 매출

 초음파진단기 전문기업 메디슨이 ‘2010년 세계 1위 초음파 기업 달성’이란 비전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메디슨(대표 최재범)은 회계 감사가 진행 중이지만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20% 이상 증가한 940억원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된다고 3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해 상반기 74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해외 매출 비중은 76.9%(603억원)에 달했다.

메디슨은 상반기 매출 증가 추이를 감안하면 올 매출 목표 220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메디슨 관계자는 “독일 메디카 전시회·북미방사선학회 등 유수 전시회가 하반기에 잇따라 열려, 하반기 매출 비중이 크다”고 말했다. 지난해 1843억원 매출 가운데 이 회사의 상반기 대 하반기 매출 비율은 42.5% 대 57.5%였다.

메디슨은 하반기 초음파영상진단기 아큐빅스(Accuvix) 시리즈 관련 신제품 2모델을 출시해 해외 시장 점유율 확대에 적극 나선다. 특히 이 회사는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사태에 따른 선진 시장 경기 위축으로 중동·브릭스(BRICs) 등 자원이 풍부한 시장에 영업력을 집중, 올해 매출 목표를 달성키로 했다.

메디슨 이와 함께 기존 산부인과 영역에서 방사선과·심장내과 등 임상과 분야로 초음파 영상진단기의 활동 무대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메디슨 한 관계자는 “프리미엄급 방사선과 및 심장내과 전용 초음파영상진단기를 현재 개발 중에 있다”며 “23년 간의 브랜드 인지도를 기반으로 해외 신규 시장 개척에 역점을 둬 2010년 세계 초음파 영상진단기 시장에서 1위 자리 반열에 오른다”고 강조했다.

안수민기자 sm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