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이탈리아 명품 회사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합작품인 ‘아르마니/파브 TV·사진’가 세계 처음으로 국내 시장에서 먼저 선을 보인다.
삼성전자는 조르지오 아르마니가 직접 디자인한 ‘아르마니/파브 TV’ 116cm(46인치)와 132cm(52인치)를 세계 최초로 국내에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삼성전자와 조르지오 아르마니는 지난 4월 이탈리아 밀라노 가구박람회에서 아르마니/파브 TV를 처음 소개한 이 후 한국에서 첫 출시를 결정했다.
조르지오 아르마니와 삼성전자의 결합은 TV업체와 패션 회사가 제품 디자인에서 판매, 마케팅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제휴를 맺었다는 점과 TV업계에서는 최초로 이루어진 시도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아르마니/파브 TV는 고급 우드 프레임에 수작업으로 7번 이상 덧칠을 하는 등 장인 정신으로 만들어낸 우아한 질감과 조르지오 아르마니 특유의 고급스런 블랙 색감을 통해, 전자제품의 차가운 느낌을 최소화하고 따뜻함을 가미했다. 세련된 광택을 TV 후면에 이어 가기 위해 플라스틱 재질에 비해 가격이 비싸고 가공이 까다롭지만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아크릴 재질을 후면에 사용했다.
이 회사 윤부근 부사장은 “아르마니/파브 TV는 소비자의 감성 만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제품을 탄생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 끝에 만들어져 한 차원 높은 수준의 TV를 원하는 고객에게서 좋은 반응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아르마니/파브 TV는 주요 백화점과, 아르마니 까사 등 고급 유통을 통해서만 한정 판매하며 가격은 116cm(46인치)가 699만 원, 132cm(52인치)가 869만 원대다.
강병준기자 bjk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