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통신기술인 바이너리CDMA가 일본시장에 수출된다.
이노텔레콤(대표 이승신)은 담배갑 크기인 7X5cm의 소형 바이너리CDMA 2.0 모듈을 개발하고 일본 미쓰비시, 파노소닉 등에 공급한다고 4일 밝혔다.
이 회사가 일본 부품업체를 통해 수출할 바이너리CDMA 모듈은 몸집이 작아 일본서 생산하는 보안용 CCTV, 차량용 후방카메라와 AV기기 등 다양한 용도로 쓰일 예정이다. 이승신 이노텔레콤 사장은 “일본 바이어들이 블루투스보다 고화질 전송이 가능하고 재접속 시간도 짧은 바이너리CDMA 도입에 관심이 많다. 우선 승강기 CCTV와 차량용 AV기기의 무선통신장치로 수출계약이 진행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바이너리CDMA 2.0은 반경 100m까지 최고 55Mbps까지 전송속도를 기록, 별도의 케이블 공사 없이 고화질 영상을 보낼 수 있다.
배일한기자 bail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