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토종박사 파격 대우로 미 UC데이비스 교수 임용

포스텍 토종박사 파격 대우로 미 UC데이비스 교수 임용

 30대 초반의 젊은 토종박사가 파격적인 대우로 미국 대학 교수에 임용됐다.

 포스텍은 4일 이 대학 기계공학과 출신의 박재완 박사(34)가 오는 가을학기부터 미국 데이비스 캘리포니아대(UC 데이비스) 기계항공학과의 조교수로 최근 임용됐다고 밝혔다.

 연료전지(fuel cell)를 주로 연구해온 박 박사는 이번 임용 조건에서 UC 대학 소속의 부교수 평균 연봉인 8만2000달러(미국 전체 대학의 공대 조교수 초임 연봉 7만2000달러)보다 많은 액수를 받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연봉과는 별도로 연구비만 2년간 최대 49만달러를 받을 예정이다.

  연료전지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는 UC대학은 이번에 박 박사의 에너지 관련 연구에 대한 다양한 경력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UC대학은 ‘유에스 뉴스 앤 월드 리포트(US News & World Report)’가 매년 발표하는 전체 대학순위에서 올해 42위(공립대학 중 11위)에 오른 학교다.

 포항=정재훈기자 jh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