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정치·경제·사회적 참여율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산업재산권 출원 분야에서도 여성의 역할이 점점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특허청에 따르면 개인 출원 중 여성 비율이 2003년 12.8%, 2005년 14.3%, 2007년 16.6%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산업재산권 전체 출원건 가운데 여성의 비중은 상표 분야가 8.1%로 가장 높았고, 특허와 디자인 비율도 각각 3.1%, 4.1%로 2003년 대비 두 배 정도 증가했다.
여성 출원의 지역별 분포 현황은 서울(38.5%), 경기·인천(29.4%) 등 수도권 지역이 전체의 68.0%로 비수도권 지역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렸했다.
연령별로는 40대 여성(35.8%)이 50대 이상(24.9%), 30대(23.0%), 20대 이하(16.3%)를 제치고 가장 왕성한 활동을 보였다.
이태인 출원서비스과장은 “앞으로 여성의 사회 진출 가속화 추세에 따라 남성과 동등한 입장에서 상호 경쟁하며 지식재산부국을 선도할 날이 멀지 않았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