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온미디어(대표 임화섭 www.kaonmedia.com)는 러시아 케이블TV 사업자인 아카도(AKADO)로부터 733만달러 규모의 HD 셋톱박스를 수주했다고 4일 밝혔다.
가온미디어 측은 지난 4월 640만달러 규모의 HD 셋톱박스 공급에 따른 후속 계약이며, 단일 HD 셋톱박스 수주 건으로는 회사의 최대 매출에 해당된다고 덧붙였다. 공급 기간은 이달 1일부터 10월 25일까지다.
이번에 공급하는 제품은 NDS의 수신제한시스템(CAS) 기반으로 양방향 서비스를 지원하는 닥시스(DOCSIS) 방식으로 가온미디어의 주력 제품이다. 닥시스 방식은 사업자가 브로드밴드 서비스를 제공할 경우, 주문형비디오(VOD)와 같은 유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임화섭 가온미디어 사장은 “최근 노르웨이, 폴란드, 러시아 등으로 HD 및 HD PVR 셋톱박스 공급이 본격화되면서, 하이엔드 시장에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가고 있다”며 “올 3분기에는 HD 제품군의 비율이 30%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양종석기자 jsy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