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베이징]포털마다 올림픽 이벤트 `한창`

 인터넷 기업들은 기업 특성에 걸맞게 네티즌의 참여와 공유를 이끌어 내는 올림픽 이벤트를 다양하게 진행한다.

NHN(대표 최휘영)은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뉴스 서비스 내에 마련된 특별 페이지인 ‘2008 베이징(news.naver.com/sports/new/beijing/)’에서 이용자들이 국가대표선수들에게 응원의 글을 릴레이 식으로 남길 수 있도록 했다. 이 글들은 온라인뿐 아니라 오프라인으로도 확대해 지난달 31일부터는 코엑스 앞 LED 전광판에서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또, 올림픽 현장의 다양하고 생생한 모습을 공유하기 위해 베이징 올림픽 관련 출사 미션을 진행해 이용자들이 직접 찍은 베이징 올림픽을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석종훈) 역시 블로거 기자단을 꾸려 현지 소식과 해외 언론의 반응 등을 생생하게 블로그를 통해 네티즌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올림픽 섹션(beijing2008.media.daum.net) 내 네티즌 센터에서는 로거 브리핑, 네티즌 Poll, 리플 토론 등의 코너를 개설해 네티즌 참여를 유도한다.

또, 스포츠 스타들의 고화질 사진과 자세한 경기 일정이 포함된 컴퓨터 바탕화면 서비스를 제공해 올림픽 경기 일정을 편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야후코리아(대표 김제임스우)는 포털 중 가장 일찍 올림픽 특집 페이지를 만들어 다양한 정보와 참여 창구를 제공하고 있다.

2008 베이징 올림픽의 공식 후원 업체인 한국코닥과 함께 베이징 올림픽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는 ‘승리기원 이벤트’를 8월 24일까지 진행한다. 야후코리아 이벤트 페이지(kr.sports.yahoo.com/event/bj2008/main.html)에 대한민국 대표팀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남긴 사람 가운데 추첨을 통해 닌텐도 위(Wii), 코닥 일회용 방수카메라 등 총 245명에게 푸짐한 상품을 제공한다.

한편, 올림픽에 함께 출전하는 북한의 소식을 보다 편리하게 접할 수 있도록 ‘북한은?’이라는 코너를 따로 마련해 북한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하고 있다.

KTH의 파란은 오는 24일까지 한국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하는 ‘태극기 달기’ 이벤트를 연다. 올림픽 특별 페이지(2008.media.paran.com)와 미디어 페이지에 댓글을 달면 세계지도에 태극기를 달 수 있는데, 태극기를 모은 모은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로봇청소기, 음식물처리기, 주유상품권 등의 선물도 증정한다. 총 205개의 태극기를 모을 수 있으며, 태극기를 많이 모을수록 당첨 확률이 높아진다.

또, 파란서포터즈로 문자로 실시간 응원을 하는 이용자에게는 USB 메모리 및 문화상품을 추첨해 증정한다. 이 밖에도 북한의 순위 맞추기, 올림픽과 관련한 재미있는 글 올리기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프리챌(대표 손창욱)은 기자와 PD 등 4인을 파견해 베이징 올림픽이 열리는 현장의 생생한 모습과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비하인드 영상을 촬영해 전달하는 ‘베이징 올림픽 특공대’ 페이지를 별도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수운기자 pe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