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 약세에 불공정거래 징후도 감소

  상반기 주식시장이 약세를 띠면서 불공정거래 건수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증권선물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가 올 상반기 주식시장의 시장감시 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상거래 건수는 약 13% 증가했지만 집중 감시가 필요한 주시와 심리의뢰 건수는 오히려 각각 약 3%와 5% 감소했다. 이는 전반적으로 시황이 하락하면서 주가나 거래량의 급격한 변동을 의미하는 이상거래는 미국발 금융불안 지속과 유가 및 원자재가 상승 등으로 급등락 종목이 속출, 전년 동기 1만6000건보다 12.9% 증가한 1만8000건에 달했다.

이상거래 증가에도 불구하고 불공정거래 개연성에 대해 추가분석이 필요한 주시종목은 코스닥시장이 개별 종목 강세와 상장기업수 증가로 주시 건수가 약 6% 증가했다.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주시 건수가 약 15% 감소했다. 또 정밀조사(심리)를 의뢰한 건수 또한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M&A 증가로 심리의뢰 건수가 증가(58건→64건)했으나, 코스닥시장은 감소(118건→104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경민기자 km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