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피오인터내셔널(대표 이정연)은 신개념 메모리카드 USD의 2세대 모델인 ‘USD L-타입’을 6일 출시했다.
USD는 SD카드와 USB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저장장치로 SD카드의 9핀 규격과 USB 2.0 커넥터 규격을 동시에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디지털카메라, PMP, 내비게이션 등 각종 디지털기기에 일반 SD카드처럼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별도의 케이블이나 카드리더 없이 PC 및 노트북의 USB 포트에 꽂아 이동식 저장장치로 곧바로 활용할 수 있다. 이번에 출시된 USD L-타입은 USB 단자 형태를 개선해 커넥터 간 간섭을 최소화했으며 전송 속도를 끌어올렸다.
엠피오인터내셔널 관계자는 “USD카드는 SD카드와 USB메모리의 장점만을 결합한 하이브리드형 차세대 저장장치로 고급 사용자를 중심으로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며 “이번에 선보인 L-타입은 기존 T-타입에 비해 쓰기 속도를 65% 이상 향상시키는 등 많은 부분을 개선, 더욱 빠른 시장 확산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용량은 4GB, 8GB로 출시되며, 가격은 4GB 제품이 3만3000원이다.
차윤주기자 chay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