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당분간 모멘텀 없어<신영>

신영증권은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수요회복과 패널가격 상승 등 모멘텀은 모두 사라지고 기업가치만 남은 상태라며 목표주가를 4만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신영증권 윤혁진 애널리스트는 "LG디스플레이의 주가 상승반전 요건은 하반기 수요건재와 패널가격 하락폭 둔화, 대대적인 감산 또는 8세대 투자 연기 등이지만 현실에 비춰볼때 이 같은 모멘텀은 찾아보기 힘들다"며 “다만 기업 가치 등을 고려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또 그는 "기업들이 투자 감소로 모니터용 패널수요가 둔화되고 있고, 개인들의 가처분 소득 감소로 구매 또한 줄고 있다"면서 "따라서 이러한 문제해결의 단초는 결국 공급 측면에서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2006년 극심한 공급과잉을 겪은 패널업체들이 12월부터 감산에 들어가면서 그 효과가 2007년 상반기에 검증된 바 있다"며 GD 8세대 라이은 내년 3월, 4월에는 삼성전자 8-2라인, 3분기 중에는 대만 AUO와 CMO의 가동이 예정돼 있다"며 "이 같은 8세대 투자 강행은 업황회복 속도를 둔화시키는 위협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장윤정 기자lind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