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사이트 특성 알면 정보가 보인다

  하반기 취업 시즌을 앞두고 취업정보 사이트를 찾는 구직자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취업정보 사이트는 기업이나 기관의 채용 정보를 비롯해 다양한 내용이 소개돼 취업 준비생들의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한다. 이들 사이트들의 특징을 잘 활용하면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해커스의 취업정보 사이트 해커스JOB(www.HackersJOB.com)는 사이트 내에 커뮤니티를 활발하게 형성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회원들 사이의 질문과 답변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며, 면접후기와 같은 이용자들의 생생한 경험담이 풍성하다. 타 사이트에서 유료로 제공하는 기업 연봉 정보와 적성검사 서비스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구민경 해커스 팀장은 “최근 취업정보 사이트들이 채용정보와 같은 사실 전달뿐 아니라 구직자들끼리의 정보가 공유될 수 있는 장을 많이 마련하고 있다”며, 취업 준비생들은 준비과정에서 있을 수 있는 어려움을 나누며 더욱 의지를 다져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잡코리아(www.jobkorea.co.kr)는 면접 족보를 무료로 제공하면서 참가자들에게 추첨을 통해 경품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잡코리아에서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정보 사이트 ‘알바몬’은 노동부와 함께 ‘근로조건 보호조항 알기’ 캠페인을 마련했다. 잡코리아는 일반 취업뿐 아니라 헤드헌팅, 아르바이트 정보도 다루고 있다.

화려한 경력에도 불구하고 서류 전형에서 탈락한다면 인크루트(http://www.incruit.com)를 방문해 보면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인크루트는 다양한 이력서 양식 무료 다운서비스 외에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감수 서비스를 유료로 제공한다. 또한 대기업 면접에 제출이 가능한 인·적성 검사를 유료로 실시하고 있다. 인크루트의 이러한 서비스는 서류 면접 통과에 특히 도움이 되는 것들로, 취업 대란에 서류 통과 조차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게 가이드라인이 되고 있다.

전경원기자 kwj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