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레논 컨피덴셜
6·70년대 최고의 뮤지션으로, 그리고 평화를 외치던 혁명가로 격동의 시대를 살았던 세기의 아티스트 존 레논. 그의 인생을 담아낸 다큐멘터리 ‘존 레논 컨피덴셜’이 지난 7월 말 개봉, 꾸준한 관객몰이를 이어가고 있어 화제다.
개봉관인 하이퍼텍나다와 CGV압구정에 따르면 상영되고 있는 존 레논 컨피덴셜은 1회 교차 상영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개봉 5일(8월 4일 집계) 만에 2000명이라는 관객 수를 넘어서는 등 평균 30% 이상의 좌석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통상 예술 영화 평균 관객 수가 1만 명 정도 불과한 것에 비하면 이례적인 인기다.
사실 이런 관심도는 이미 예견됐다. 최근 종영된 음악영화 기획전 당시 매진을 기록하기도 하며 평균 50%에 가까운 좌석 점유율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이 영화의 인기 이유는 물론 뛰어난 작품성 때문이다. 존 레논 컨피덴셜에는 그간 잘 알려지지 않았던 존 레논의 실제 삶과 함께 주변인의 생생한 인터뷰, 각종 희귀 영상자료들, 그리고 그의 음악들이 골고루 배치돼 있다.
이에 네티즌 사이에선 존 레논을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꼭 봐야 할 강추 영화로 불리고 있다. 특히 영화를 본 관객들도 영화관 게시판을 통해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존 레논은 이제 이 세상에 없지만 그의 노래는 여전히 여러 곳에서 울려 퍼진다. 그리고 그와 같은 혁명가들이 계속 등장할 것이다.’(ID: pystone00), ‘정말 볼 만하다. 아니 한번쯤은 꼭 보길 권한다!’(ID: jemjem02). 이런 인기에 힘 입어 이 영화는 8일부터는 서울 시네마 상상마당과 스폰지하우스 압구정에서 확대 상영된다.
한정훈기자 exist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