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게 섯거라!’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사업에서 오는 2010년 오라클을 추월하겠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대표 유재성 www.microsoft.com/korea)는 차세대 데이터베이스시스템인 ‘SQL 서버 2008’ 한글버전을 출시하고 영업활동을 강화한다고 7일 밝혔다.
SQL서버 2008은 더욱 안전해진 데이터 보안 기능과 한층 강화된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기능, 다양한 멀티미디어 데이터 지원, 공간 데이터 관리기능 등으로 데이터베이스 관리가 한층 강력해졌다.
특히 이번 버전은 △고 가용성 △높은 데이터압축 △자원관리 △공간데이터 지원 등 MS가 그동안 공략하지 못했던 미션크리티컬한 금융, 통신 시장에서도 충분히 통할 것으로 한국MS 측은 내다보고 있다.
SQL 서버 2008은 공식 출시 이전에 SK커뮤니케이션즈, CJ인터넷, LG CNS, 등이 도입을 확정하여 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으며 NHN은 SQL 서버 2008의 도입 검토를 위하여 테스트를 수행할 예정이다.
한국MS는 지난 6월 말로 마감된 회계년도 기준으로 DBMS 매출이 전년대비 약 30% 성장한 540억원(라이선스료 기준)을 기록, 전체 DBMS 시장에서 약 27%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경쟁사인 오라클이 한자리수 성장률을 기록중인 반면 최근 수년간 20% 이상의 고 성장률을 기록중이다.
한국MS 측은 “오라클 매출은 유지보수료까지 포함돼 있어 순수 라이선스 매출에서는 이러한 성장세를 유지할 경우 오는 2010년 경이면 MS가 오라클을 추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자신했다.
유형준기자 hjy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