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토종 엘리베이터 제조업체인 현대엘리베이터(대표 송진철)가 ‘브랜드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이 회사가 사용중인 제품 브랜드는 전력회생형 인버터인 ‘로와트(LOWATT)’와 디지털 기어리스 엘리베이터인 ‘루젠(LUXEN)’ 등 총 5개다.
올해 선뵌 로와트는 에너지를 재활용해 전력 소모를 최소화하는 차세대 인버터로 최대 60%의 전기료 절감 효과가 있다. 루젠은 기어가 없어 편안하고 고급스러운 승차감을 뽐낸다. 특히 승강로와 동일한 크기의 소형 기계실 구현이 가능해 현장에서 더욱 인기다.
또 대류형 공기살균시스템 적용, 승강기 내부 디자인을 웰빙풍으로 혁신한 ‘이노스(E-nos)’를 비롯해 초소형·초박형 권상기와 제어반으로 기계실 없는 엘리베이터를 구현한 ‘와이저(yzer)’ 등이 현대의 주력 브랜드군이다.
특히 현대엘리베이터는 단납기는 ‘이노즈2’로, 초고속(엘리베이터)는 ‘타임앤스페이스’로 칭하는 등 사내 직원들부터 브랜드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 회사 송진철 사장은 “엘리베이터는 대표적인 B2B 제품이긴 하나, 일반 소비자들에게 노출되는 빈도가 매우 높은 이색 상품”이라며 “승강기 이용고객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발굴·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류경동기자 nina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