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가 좋아요]삼성전기 배드민턴 동호회

[동아리가 좋아요]삼성전기 배드민턴 동호회

 삼성전기 배드민턴 동호회는 지난 1996년 삼성전기 배드민턴단 창설과 함께 출발했다. 2002년까지 삼성전기 배드민턴단 팬클럽인 ‘하이클리어’와 함께 활동하며 든든한 서포터스 역할을 했다.

동호회에는 150명의 회원들이 활동중이다. 베이징 올림픽에 맞춰 배드민턴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회원수가 꾸준히 늘었다. 삼성전기내 스포츠 동호회 가운데 회원수 1·2위를 다툴 정도로 인기가 높다고 한다. 짧은 시간에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는 배드민턴으로 심신수양 및 다이어트에 도전하는 여사원들이 앞다퉈 가입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매월 실시하는 월례대회와 삼성그룹대회를 통해 사내 동호회의 입지도 탄탄해졌지고 있다. 올해로 4회째인 삼성그룹대회는 오늘 10월말 열린다. 올해 일반인을 포함한 전국적 규모의 대회로 확대할 예정이라 배드민턴 붐이 예상된다.

삼성전기 배드민턴 동호회는 체계적인 레슨을 통해 회원들이 재미있고 오랫동안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삼성전기 배드민턴단 원년 멤버인 석근호씨를 주축으로 세계 최고 기량을 가진 현직 선수들이 틈틈이 개인 교습을 실시한다. 동호회는 매주 월, 수, 금요일 삼성전기 체육관에서 활동하며, 초보자를 위한 레슨은 별도로 실시한다.

회사도 임직원들의 건강과 사기양양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펼친다. 매년 국내 아마추어 대회 참가비 및 활동비 일체를 지원해 주고, 사내 체육관을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한다. 운동 중 발생할 수 있는 부상 등을 고려해 의료진을 배치해 주기도 한다.

삼성전기 배드민턴 동호회에서는 신입회원을 위한 ‘민턴짝궁’ 제도를 실시해 신입회원이 배드민턴에 대한 관심과 동호회에 대한 애착을 키울 수 있도록 선배 회원을 지정해 1대1로 지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동호회 회장을 맡은 이성원 과장(WS사업팀)은 “배드민턴은 심신 건강에 탁월한 스포츠”라며 “스매싱 후 엄청난 속도로 날아가는 셔틀콕을 볼 때면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배드민턴은 체육관이 아니더라도 가족, 친구끼리 가까운 공원이나 학교 등에서 쉽게 즐길 수 있는 운동”이라며 “배드민턴이 명실상부한 국민스포츠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삼성전기 배드민턴 동호회도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설성인기자 sise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