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공동국가산업단지가 광주 광산구와 함평군 월야면 일원에 내년부터 오는 2013년까지 조성된다.
10일 관련기관에 따르면 광주시와 전남도는 최근 국토해양부가 협의한 결과 광주 광산구 및 함평군 월야면 일원 711만㎡(210만 평) 부지에 광주.전남 공동국가산업단지로 개발키로 하고 올 하반기 중 계획수립 용역에 착수해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착공에 들어가 2013년까지 조성할 예정이다. 산단 전체 개발면적은 711만㎡로 우선 1단계로 1조965억여원을 투입, 489만㎡를 개발하고 향후 산업입주 수요와 주변 여건변화에 맞춰 잔여 221만9000㎡를 단계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유치 업종은 광주시와 전남도가 중점적으로 육성하는 광산업, 디지털 정보가전, 자동차, 첨단 부품소재, 생물, 신소재 관련사업 등이다.
시공사인 한국토지공사는 9월부터 시행되는 ‘산업단지 인허가 절차 간소화를 위한 특례법’을 적용해 최단기간 내 산업단지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공동산업단지가 본격 가동될 경우 생산유발효과 11조781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3조2111억원, 고용유발효과 5만 명, 임금유발효과 1조2271억원의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물류비용이 절감 되는 대도시 인근의 대량 수요처와 근접해 있다는 장점 때문에 새로운 투자처로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