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현대차, 품질 명품시대 연다

 사진=현대차 미국법인 사옥에서 열린 ‘제이디파워 내구품질조사’ 시상식에서 김종은 현대차 미국법인장(오른쪽)과 닐 오디스 제이디파워 제품평가 담당 이사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대표 정몽구)는 현지시각으로 7일, 미국 시장조사기관인 제이디파워(J.D. Power)가 실시한 내구품질조사(VDS: Vehicle Dependability Study)에서 일반브랜드 중 6위를 기록하며, 내구품질조사 이래 최초로 상위권에 진입했다고 8일 밝혔다.

 현대차는 올해 제이디파워의 내구품질조사에서 전년보다 28점이 상승한 200점을 받아, 전년도 13위보다 7단계 상승한 6위를 기록했다. 모델별 평가에서는 베르나가 한국차 최초로 소형차 부문에서 도요타의 싸이언(Scion)을 제치고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제이디파워의 내구품질조사는 구매 후 3년이 지난 차량을 대상으로 엔진, 변속기, 주행, 조향 등의 147개 세부항목에 대해 불만 건수를 점수화 한 것으로 점수가 낮을수록 내구품질이 높음을 의미한다. 현대차는 베르나, 아반떼, 싼타페 등 7개 차종이 이번 조사대상에 포함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는 초기품질뿐 만 아니라 내구품질에서도 상위권에 진입해 명실상부한 최고 품질 메이커로 성장했다”며 “이번 결과는 현대차의 브랜드 가치 향상은 물론 현지 판매신장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이번 제이디파워 내구품질조사 상위권 진입을 기반으로 우수한 품질을 적극 홍보하는 등, 브랜드 이미지 상승에 주력할 계획이다.

  차윤주기자 chay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