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력발전특허 출원 급증

  풍력발전과 관련한 특허 출원이 급증했다.

10일 특허청에 따르면 2000년대 초반 70∼80건에 불과했던 풍력발전 출원건이 2005년 129건, 2006년 148건, 2007년 237건 등으로 최근 3년간 급성장을 보였다.

출원인별로는 2000년대 초반만 해도 주로 개인발명가에 의한 출원이 많았지만, 2005년 이후 기업 및 연구기관의 연구개발이 본격화하면서 전체 출원건수도 크게 늘어났다. 기업 및 연구기관의 출원 비중은 2000년대 초반 10% 내외에 머물렀지만 2005년 이후 꾸준히 증가, 지난해에는 전체 출원의 30%를 차지했다.

기술별로 풍속이 변하더라도 안정적으로 전력을 생산하는 프로펠러 피치 제어기술과 소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프로펠러 날개 형상 개선에 관한 기술 및 구동장치 분야에 관한 출원이 활발했다.

조규진 원동기계심사과장은 “풍력에너지를 비롯한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 대한 정부 차원의 R&D 투자도 지속적으로 는 만큼 앞으로도 특허출원 증가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