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는 2개 국어가 지원되는 이중언어 터치스크린 발매기 등 승차권발매 자동화(AFC: Automatic Fare Collection) 시스템을 중국에 수출, 지난 7월 개통했다고 밝혔다.
삼성SDS의 AFC 시스템은 터치 스크린을 이용해 목적지와 승차권(비접촉식 IC카드)을 선택하고 이 승차권으로 편리하게 요금을 결제하는 등 전 과정을 처리해 주는 첨단 IT 시스템이다.
베이징에 수출한 이번 사업은 총 2,600만 달러 규모로 베이징 지하철 10호선 22개 역사와 올림픽 지선(8호선) 4개 역사 등 모두 26개 역사에 시스템을 구축해 올림픽 개막일 한달 전에 완료, 현재 안정적으로 운영중이다.
삼성SDS측은 베이징 AFC 사업은 서울 지하철 6, 7호선과 KTX 고속철도, 대전지하철 1호선에 사용한 패키지를 중국에 적용시킨 것이다.
특히, AFC 시스템의 핵심 기술인 응용 SW, 임베디드 SW, 티켓 발매기 및 개/집표기 구축을 위한 HW, 스마트 카드 등이 모두 삼성SDS 자체 기술이라는 점이 특기할 만하다.
삼성SDS는 “앞으로 한국과 중국 시장에서 검증된 기술력과 1위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와 인도, 카자흐스탄, 터키 등으로 수출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장윤정 기자lind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