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켈(대표 조성수)은 영상과 음성을 무선으로 중계하는 무선 영상 중계 장비(WAVT)를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제품은 송신기(WAVT-HE)를 DVD, 셋톱박스 등 각종 장치에 연결하면 영상 및 음성 신호를 무선랜을 통해 수신기(WAVT-TE)로 전달, TV·PC 등에서 즐길 수 있다.
입력받은 영상은 H.264 인코더를 통해 실시간으로 DVD급 화질(720*480해상도)로 변환해 음성과 영상의 큰 손실없이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와이파이 기반의 표준화 기술(IEEE802.11b/g/n)을 적용해 평균 속도 50Mbps로 고속 전송이 가능하다.
가격은 10만원대로 출시될 예정이다. 인켈 관계자는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수준의 고화질 영상을 무선으로 주고받는 장비는 국내 최초”라며 “WAVT는 케이블·IPTV 사업자가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는 활로가 될 것이며, 일반 가정에서도 멀티 포인트 서비스를 구현하는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켈은 올해 안에 HD급 화질을 즐길 수 있는 장비를 선 보일 예정이다.
차윤주기자 chay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