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힐스테이트를 최고의 명품 아파트 브랜드로 키우기 위해, IT첨단기술 및 유비쿼터스 환경 적용에 나섰다. 이를 통해 현대건설은 국내 ‘IT+건설(건설IT)’의 대표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태양 광을 활용한 ‘온라인 뮤직파고라’와 ‘지능형 단지 통합 시스템’을 개발, 힐스테이트 아파트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이번 개발된 온라인 뮤직 파고라(Pergola, 정자 형태의 단지내 쉼터)는 기존의 벤치 기능만 하는 파고라와 달리 사람이 접근할 경우 센서기가 작동해 자동으로 조명이 켜지고, 음악이 나오는 첨단 장치다. 태양광을 이용해 전기료 부담도 없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지능형 단지통합 시스템은 IT전문 자회사인 현건씨엔아이와 공동 개발한 것으로 아파트 단지내 공용부위와 단위 세대의 주요 시스템을 통합해 원격검침과 전력 및 조명제어, 엘리베이터, 유비쿼터스 주차정보시스템(UPIS), CCTV, 무인경비와 같은 개별 시스템을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장애가 발생하면 자동으로 알람이나 경광등을 통해 운영자에게 상황을 전달하며 문자메시지를 통해 장애 사실을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특히 단지통합운영센터는 외부 시스템과 연동할 수 있도록 돼 있어 향후 공공 부문의 u시티가 도입되는 지역에서 도시통합운영센터와 연계해 U-교통, U-재난, U-환경, U-행정 등 다양한 U-City 서비스를 아파트 단지 내에 제공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이미 지난해 국내 최초로 현관문에 최첨단 기술이 구현된 ‘열쇠 없는 유비쿼터스 시스템(유비쿼터스 키리스 시스템)’을 개발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입주 고객들이 ‘유비쿼터스 골든키’만 몸 안에 지니고 손가락을 도어록에 터치하면 자동으로 인식해서 문이 열리는 시스템으로, 양손에 짐을 들고 있거나 디지털 도어록에 익숙하지 않은 노약자들에게 특히 유용하다.
한편 현대건설은 첨단 주차위치정보시스템(UPIS)을 힐스테이트 현장에 국내 최초로 적용한 바 있다.
심규호기자@전자신문, khs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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