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수호에 사용하세요"

 독도 공식홈페이지 초기화면
독도 공식홈페이지 초기화면

“독도 인터넷 도메인 드릴 테니 독도 수호에 사용하세요.”

최근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따른 국민적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독도 관련 인터넷 도메인 기증이 잇따르고 있다.

 최근 서울소재 기업인 우리기술은 ‘Takeshima.org’ ‘Dokdo.org’ ‘Takeshima.org’ ‘Dokesima.org’ ‘Dakesima.org’ ‘Takesima.com’ 등 6개의 독도 관련 도메인을 경북도에 기증했다.

또 경기도 분당에 거주하는 한 회사원은 독도 닷미(.me) 도메인인 ‘Dokdo.me’ ‘takeshima.me’ ‘liancourtrocks.me’를 기증하기로 했다. 그는 경북도가 이 도메인을 사이버독도 홈페이지로 활용하면 적극 기증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 외 독도 관련 도메인 기증을 문의해오는 전화가 최근 부쩍 늘었다.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이후 독도 공식홈페이지(www.dokdo.go.kr)에는 하루 평균 접속자가 4000∼5000명으로 평소보다 10배 이상 늘었다. 또 독도 홈페이지 게시판에도 관련 글이 하루 평균 50여건으로 평소보다 5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는 독도문제에 따른 일본 네티즌의 해킹에 대비해 최근 독도 홈페이지 웹마스터 메일을 차단하고 이중 방화벽을 구축하는 등 사이버테러에 대응하고 있다. 아울러 독도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을 모으기 위해 11일부터 오는 25일까지 독도 도로명 공모에 나서고 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