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그룹, 데이터센터 구축

 동부그룹이 그룹의 전산시스템을 관리하는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

 동부그룹은 비즈니스 성장과 더불어 증가하는 IT자산 수요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을 위해 최근 경기도 용인시 인근에 연면적 5610평(지하2층, 지상7층) 규모의 전문 데이터센터를 설립키로 하고 기공식을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동부그룹은 기존 중구 초동 동부화재 빌딩 일부를 임대해 데이터 센터를 사용해왔으나 포화 상태에 이른 데다가 일반 사무실 빌딩 용도여서 전력 문제 등이 발생, 자체 데이터센터를 설립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동부그룹은 우선 1단계로 약 400여억원을 투입해 데이터 센터를 완공한 후 추후 수요에 따라 증축도 추진키로 했다. 완공시점은 오는 2009년 9월 말로 예정돼 있으며 이후 약 3개월간 기존 초동 데이터센터로부터의 시설을 이전해 2010년 초에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

 소요되는 자금은 동부화재가 투자하며 운영은 동부그룹의 IT 자회사인 동부CNI가 맡는다. 동부그룹은 이번 데이터센터 구축을 통해 IT 시스템 운영 비용을 절감하고 업계 최고 수준의 전문 인력을 육성, 대외 데이터센터 사업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최고의 데이터 센터 기술을 적용, 동부 그룹은 물론 대외 고객에게도 안정적인 데이터 센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유형준기자 hjy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