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림에듀와 함께하는 ET 논술] 8월 둘째주 답

 *예시답안

 1. 내용 파악하기

 제시문 (가)를 바탕으로 지식과 정보의 차이점에 대해 200자 내외로 서술하시오.

 지식은 인간의 역사와 함께 형성된 체계적이고 복합적인 의미의 집적물인 데 비해 정보는 대중이 좀 더 쉽게 획득할 수 있도록 지식을 디지털 형태로 전환한 것으로 지식의 핵심적인 요약과 기본적인 의미의 집적물이다. 지식은 지적 훈련을 거친 엘리트만이 접근하고 획득할 수 있는 대상인 데 비해 정보는 대중이 수월하게 접근할 수 있으며 저장과 가공이 용이한 장점이 있다.

 2. 적용하기

 제시문을 바탕으로 웹2.0 시대에 정보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나타날 수 있는 긍정적 측면과 부정적 측면에 대해 600자 내외로 서술하시오.

 제시문 (나)에 따르면 2010년이면 인류가 만들어 내는 디지털 정보는 1제타바이트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웹2.0 시대를 살고 있는 오늘날 개인이 1PC를 사용하게 되면서 생성하거나 보유하고 있는 정보의 양은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늘어난다. 이러한 정보는 과거와 달리 개인만의 소유에서 끝나지 않고, 본인의 의도와 상관없이 개인의 정보가 세계인의 정보로 바뀌게 된다. 이에 따라 컴퓨터 사용자는 다양하고 유익한 정보에 실시간으로 접근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제타바이트 시대의 정보 폭증에 대비하기 위해 PC의 저장 용량이 테라바이트급으로 전환되면서 기업은 저렴하면서도 용량이 큰 저장 장치를 만드는 데 힘써 정보를 담아낼 영역과 네트워크 공유를 위한 서버 영역의 기술이 발전될 것이다.

  그러나 편의성과 효율성을 바탕으로 하는 정보사회에서 지식과 다른 디지털 정보는 익명성으로 인한 오용과 남용에 따른 문제가 제기된다. 그뿐만 아니라 정보를 독점적으로 장악한 자가 이를 악용할 위험 역시 상존하며, 무엇보다 이러한 정보에 여전히 소외된 계층이 있다는 것이 문제이다. 이렇듯 지역 간, 세대 간 존재하는 정보 격차는 또 다른 사회 문제가 될 것이다.

 3. 종합하기

 제시문을 바탕으로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는 현대인이 지녀야 할 자세에 대해 600자 내외로 서술하시오.

 이제 인류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수많은 정보 속에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정보의 홍수는 우리에게 익숙한 사회 현상이라 볼 수 있다. 이에 우리가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 개개인은 정보 통신 기술을 익히고 각종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그리고 수집된 정보를 비판적 안목으로 분석해 신속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는 정보여과능력이 필요하다.

 과거와 달리 웹2.0 시대에 개개인은 이제 정보 수용자만이 아니라 정보의 능동적인 생성자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정보 생성 시 허위 정보나 잘못된 정보를 판별할 수 있는 눈을 바탕으로 정보를 분석하고 나아가 자신이 올리는 정보에 대한 사회적 책임 의식을 높여야 한다.

 IT인프라만 구축돼 있다고 디지털 선진국이라 볼 수는 없다. 디지털 선진국으로 가기 위해서는 국민의 정보문화인식이 디지털 수준에 걸맞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는 단순히 정부의 법·제도적 측면의 강화만으로는 힘들다. 인터넷 윤리 교육의 강화를 바탕으로 건강한 사이버 문화 확산을 위한 온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뒷받침돼야만 가능할 수 있을 것이다.

-김은정, ㈜엘림에듀 집필위원/엘림에듀 대치 직영학원 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