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전자, SSD케이스사업 신규 진출

 성우전자가 신규사업으로 추진중인 SSD케이스
성우전자가 신규사업으로 추진중인 SSD케이스

성우전자가 차세대 저장장치로 부상한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케이스를 신규사업으로 추진한다.

13일 성우전자(대표 조성면)는 낸드플래시메모리에서 발생하는 고열을 흡수·방출하기 위해 부착하는 금속케이스를 이르면 다음달부터 양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우전자가 생산할 제품은 1.8인치와 2.5인치 SSD케이스다. 초기 생산량은 1.8인치가 월 8만개, 2.5인치가 월 3만개다. 내년에 9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성우전자는 지난 2004년부터 매년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 사업화에 성공했다. △휴대폰용 슬라이드 힌지(2004년) △휴대폰 전자파를 차단하는 실드캔(2005년) △프린터 토너카트리지의 핵심부품인 서스블레이드(2006년) △메모리 및 반도체 부품에서 발생하는 열을 흡수하는 히트싱크(2007년)가 대표적인 예다. 올해는 휴대폰용 셔터를 국산화해 새로운 사업군에 포함시킨 데 이어 SSD케이스에도 도전하게 됐다.

김흥석 성우전자 이사는 “SSD케이스는 고급 노트북PC에 적용되는 것이지만, 향후에는 데스크톱에도 사용되면서 적용범위가 넓어질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성우전자는 올 상반기에 휴대폰용 실드캔 등의 활약으로 매출 280억원을 달성, 전년 동기 대비 67%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올해 6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봤다. 하반기에 셔터와 SSD케이스 사업의 안정화에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설성인기자 sise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