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과 삼성전자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2008 대한민국학생 창의력 올림피아드’가 서울 코엑스 태평양홀에서 14·15일 이틀간 열린다. 창의력 올림피아드는 창의적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삼성전자가 지난 97년부터 시작해 2002년부터는 특허청과 공동으로 주최해 왔다. 올해는 각 지역 예선을 통과한 95개팀, 초·중·고등학생 700여 명이 참석했다.
학생들은 이틀에 걸쳐 종이로 무게를 견뎌야 하는 튼튼한 종이구조물 제작, 장애물을 피해 이동하는 운동 물체 제작, 단순 문제 해결을 위해 창의적 과정을 만드는 골드버그 장치 등 3가지 과제 중 하나를 선택해 이를 해결해야 한다. 종합적 창의력을 측정해 우수한 팀을 선발, 시상하며 입상 팀에게는 상장과 메달·상금을 주고 세계창의력대회 출전 자격도 부여한다.
대회 마지막 날 열리는 ‘디지털 크리에이터의 날’ 행사에서는 삼성전자와 함께 동요 보급 사업을 펼치고 있는 YMCA 동요 중창단이 축하 공연을 하고 우주인 이소연 씨가 학생들에게 자신의 체험과 창의적 사고를 주제로 특별 강연을 펼친다.
강병준기자 bjk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