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및 주변 정보를 가상현실 지도가 아닌 실제 동영상으로 확인하며 이동할 수 있는 제품이 출시됐다.
지엑스(대표 정재민 www.jiex.co.kr)는 최근 차량을 통해 이용하면서 도로 및 도시 시설물의 영상정보를 쉽고 빠르게 획득할 수 있는 위치추적시스템(GPS)기반의 영상정보자동취득시스템 ‘제이시스(JSIS)’를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제이시스는 카메라와 저장 장치 등 GPS기반 하드웨어를 차량에 탑재해 이동하면서 각종 도로 및 시설물 정보를 획득하고 이를 콘텐츠 형태로 데이터베이스(DB)화 할 수 있는 IT·CT의 첨단 융복합시스템이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UCC로 대표되는 동영상 시대에 발맞춰 내가 원하는 맞춤형 동영상 정보를 취득하고 이를 다양한 방면에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공공기관의 시설물 관리에 이용할 경우 고장난 가로등의 위치 및 숫자까지 정확하고 빠르게 파악할 수 있어 인건비 등 비용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 포털에서 제이시스의 동영상 DB를 활용하면 지리정보서비스(GIS)서비스와 연계해 특정 지역의 지도와 맛집 정보 등을 동영상으로 제공할 수 있다.
특히 국내 연구소 및 해외에서 제이시스와 유사한 장비가 개발됐지만 특정 연구목적이 아닌 실제 상용화에 맞춰 최적화된 장비 설계 및 소프트웨어 개발로 가격을 대폭 낮췄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정재민 사장은 “지자체를 비롯해 도로공사, 교통공사 등 관공서와 네비게이션 업체 등 특정 영상 데이터를 필요로 하는 곳이면 사용이 가능하다”며 “자체 동영상 맵을 축적해 MS·구글처럼 위성지도를 서비스하는 해외 기업과의 제휴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