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 석학들 `한자리에`

나노 석학들 `한자리에`

 나노기술(NT) 분야에서 왕성한 활동을 벌이는 세계 주요 연구자들이 한국을 대거 방문한다.

세계적인 재료 분야 연구기관인 일본 물질재료연구소(NIMS) 기시 데루오 이사장을 비롯해 미국 미시간대학 팔랍 바타차리야 교수, 탄소나노튜브 연구의 대가인 NIMS 반도 요시오 교수 등 세계 5개국 40명의 초청 연사들이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나노코리아 2008’ 참석차 방한한다.

이들은 ‘Nanotechnology for the Sustainable World - 문명의 지속발전을 약속하는 나노기술’이란 주제로 인류 미래의 대안이 될 나노 에너지·의료·환경 관련 나노소자와 나노소재, 공정 등에 대해 발표한다.

반도 교수는 탄소나노뷰트(CNT)와 질화붕소나노튜브 등 다양한 나노튜브 소재에 대한 선도적인 연구자로 나노튜브와 나노와이어에서 발생하는 나노 현상의 원리 규명과 이를 응용한 스위치·온도계 등 나노튜브 소재의 다양한 응용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바타차리야 교수는 고성능 양자점 레이저와 스핀 빅셀(VCSEL) 레이저 기술에 대해 주제강연한다. 오다 순리 도쿄공업대학 교수는 양자점을 이용한 전자소자 제작과 특성 개선 연구를 통해 다양한 나노 기술과 나노 전자소자 개발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행사에선 3차원 광양자 결정의 제작과 특성에 대해 발표한다.

미국 농무부 농업연구원 러셀연구센터 박보순 박사는 나노 막대를 이용해 식품 병원균의 검출 감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을 소개하고 영국 쉐필드할렘 대학의 I.M. 다마다사 교수가 박막 태양전지에 대해 발표한다.

또 KIST 금동화 원장이 ‘New Horizon over the Micron-technology’라는 주제로, NIMS 키시 데루오 이사장이 ‘일본의 나노기술관련 연구개발전략 및 NIMS의 다양한 활동’를 주제로 기조 강연한다.

한세희기자 h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