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셋째 주 신소프트웨어(SW) 출품 시장은 기업용 관리 SW가 주를 이뤘다. 유통·서비스·제조업의 판매재고관리 업무를 지원하는 제품과 포털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 그리고 불법 SW를 점검하고 SW 자산 관리가 가능한 제품이 각각 출품됐다.
알티코프는 뉴이지판매재고관리로 중·소규모 업체 및 개인사업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특히 유통, 서비스, 제조 등 다양한 영역에서 도소매업을 하고 있는 고객들의 업무를 지원, 인터넷을 기반으로 업무 처리를 가능하게 했다. 특히 상품정보 체계화, 거래명세서 발행, 단가관리, 품목별 재고관리 등 대부분의 업무를 바코드시스템을 활용, 초보자도 쉽고 빠르게 해결 할 수 있다.
솔트웨어는 엔뷰 3.2로 포털 시스템을 구축할 때 메뉴구조 및 화면 구성을 관리자가 손쉽게 처리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빠른 처리 속도로 대용량 사용자를 지원할 수 있다. 구축된 시스템을 이용하는 고객은 필요한 정보를 얻기 위해 여러 사이트에 로그인해 조회하던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다.
에듀파이는 옵티바이저 SWM을 내놨다. 불법 SW를 점검하고 조직을 관리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보유하고 있는 SW 자산에 대한 명확한 현황 및 가치를 파악할 수 있다. 또 개인 PC 전력 소모량을 최대 30% 이상 절감할 수 있는 효과가 있어 눈길을 끈다. IP대역에 의한 관리를 통해 조직관리 체계를 일원화할 수 있어 효율적인 통제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에듀파이
에듀파이(대표 황윤호 www.optivisor.co.kr)는 불법 복제 솔루션을 점검하고 SW 자산을 관리할 수 있는 ‘옵티바이저 SWM(Optivisor SWM)’을 출품했다.
이 제품은 서버 클라이언트 제품으로 네트워크 전반에 분산돼 있는 PC에 대한 중앙 집중 관리를 가능하게 한다. 시스템 관리자는 단순히 몇 번의 마우스 클릭만으로도 다수의 에이전트를 일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불법 SW 사용을 방지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IP 대역에 의한 관리를 통해 조직 관리를 일원화할 수 있다. 또 데이터 이력관리를 거쳐 소프트웨어 평균 사용 라이선스를 파악, 구매 시 정확한 필요 수량을 예측할 수 있을 전망이다.
옵티바이저 SWM은 에듀파이가 자체 개발한 에이전트 기술을 이용, 조직내부 PC의 안정된 관리를 보장한다. 눈여겨볼 만한 기능은 절전기능과 불법 SW 점검기능이다.
절전기능은 관리자가 조직 내부에 PC절전옵션을 일괄 적용할 수 있다. 이는 최대 30%까지 전력절감 효과를 가져온다. 부서별 특성에 따른 차별 적용이 가능하다.
불법 SW 점검기능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정부 기준을 만족한다. 국내 최대의 상용 SW 점검목록을 통해 정확성을 확보하고 있다. 관리자는 관리콘솔을 이용, 능동적으로 관리할 수 있으며 일반사용자는 사용하고 있는 PC에 불법 SW가 설치됐는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자체점검도 할 수 있다.
◇인터뷰-황윤호 사장
정부가 ‘불법 복제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강력한 단속 의지를 표명하고 범정부 합동 단속 강화로 시장을 정상화하려 노력 중이다. 이런 흐름에 옵티바이저 SWM가 앞장서고 있다.
“다년간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정부 기준에 만족하는 불법 SW 관리 최적화 솔루션을 개발했습니다.”
황윤호 에듀파이 사장은 불법복제는 단순히 사회적 문제를 뛰어넘었다며 정부와 함께 불법 SW 근절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에듀파이는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타깃 마케팅을 펼치는 것은 물론이고 수도권 지역이나 더 나아가 지방 총판을 거쳐 전국적으로 영업 활동을 전개한다. 황 사장은 “총 800여개의 관공서를 중점으로 전략을 짜고 있다”며 “고유가 시대 에너지 절약을 위해 전사적 절전 기능을 적극 홍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국내 시장에서 기반을 공고히 할 예정이다. 그는 “국내에서 표준을 제시해 시장을 선점할 계획”을 밝히며 “그 이후에 일본이나 아시아로 진출하겠다”고 덧붙였다.
◆알티코프
알티코프(대표 김동민 www.easypanme.co.kr)는 판매·재고 관리 업무를 지원하는 경영관리 SW ‘뉴이지판매재고관리’를 출품했다.
이 제품은 유통·서비스·제조 등 다양한 업종에서 손쉽게 업무 처리가 가능하도록 제작됐다. 특히 기존 회계 프로그램에서도 관리가 힘들던 재고관리 분야에 중점을 두고 개발했다.
사용자는 뉴이지판매재고관리를 이용해 재고관리를 명확하게 할 수 있어 악성 재고를 처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기존 재고파악이 쉬워 매출 증대를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 제품은 다양한 기능이 있다. 바코드 시스템을 사용, 여러 가지 업무 처리가 가능하다. 우선 거래처의 정보와 상품정보를 체계화해 거래명세서와 세금계산서를 자동으로 발행한다.
거래처별 제품 단가관리, 품목별재고관리, 미지급금 명세 등 판매재고 관리 업무를 바코드 시스템을 활용해 해결할 수 있다.
또 프로그램 사용자의 편의성을 고려했다. 판매재고 보고서 인쇄 설정과 업무권한 설정, 표시할 항목 설정 등을 사용자정의로 편리하게 바꿀 수 있다. 실시간 정보도우미와 다양한 자료저장 기능도 있으며 판매시점관리(POS) 시스템과 비슷한 기능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이 밖에 원격제어 서비스와 프로그램 관련 전화상담, 프로그램 업그레이드 등을 무료로 제공하는 것도 특징이다. 향후 소규모 무역업체를 위한 다국어 지원 판매재고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인터뷰-김동민 사장
“누구나 쉽게 판매재고관리를 할 수 있도록 개발했습니다.”
김동민 알티코프 사장은 전문가는 물론이고 초보자도 쉽고 빠르게 판매와 재고를 관리할 수 있도록 바코드 시스템을 적용한 프로그램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필요 없는 기능은 과감하게 없애고 비용 부담도 줄여 쉬우면서도 강력한 기능을 구현하고자 했다는 것이다.
뉴이지판매재고관리는 고객 상담이나 질문게시판 등을 통해 사용자가 피드백을 할 수 있다. 김 사장은 “무료 유지보수 및 원격지원, 무료 체험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 잠재고객을 발굴하고 블로그나 까페 등 커뮤니티를 형성해 지속적으로 고객 목소리를 들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알티코프는 소규모 무역업체를 위한 다국어 지원 제품을 개발하고 있는 중이다. 아직 해외시장 진출의 구체적인 밑그림은 나와 있지 않지만 국외에서도 효율적으로 판매와 재고를 관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김 사장은 “웹버전의 개발을 통해 인터넷이 연결된 곳 어디에서든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일 것”이라며 “생산성과 효율성이 향상될 뉴이지판매재고관리 웹버전이 곧 출시된다”고 덧붙였다.
◆솔트웨어
솔트웨어(대표 이정근 www.saltware.co.kr)는 웹을 통해 관리자 기능을 지원하는 포털 솔루션 ‘엔뷰 3.2(enView 3.2)’를 출품했다.
이 제품은 최신기술인 웹2.0의 에이젝스(AJAX) 프레임워크 기반으로 제작돼 안정적인 시스템과 빠른 속도를 제공한다. 에이젝스의 특성상 한 페이지에서 모든 일을 일괄 처리하도록 구축했다.
이를 통해 고객은 분산되어 있는 필요한 정보를 찾아 손쉽게 업무에 활용할 수 있다. 한 개의 화면을 통하여 입체적인 정보를 제공해 빠른 의사 결정을 지원하는 제품이다.
업무상 필요한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 여러 시스템에 로그인해 조회하던 불편함이 해소된 것은 물론이고 또 짧은 시간에 필요한 정보를 조회할 수 있게 됐다.
엔뷰는 기존 일괄적인 방식을 벗어나 사용자의 업무에 필요한 정보를 업무롤별로 분리해 서비스할 수 있다. 그룹관리, 메뉴관리, 통합게시판 관리, 통계관리 등 각종 기능을 지원함으로써 업무환경이 변해도 빠르게 적응할 수 있다.
또 포털 관련 국제 규격인 JSR-168, WSRP 등을 완벽하게 지원한다. 이를 통해 타사 제품과 연계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국제 규격에 맞추어 개발된 포틀릿은 별도의 작업 없이도 서비스가 가능하다.
엔뷰는 타 제품이 구현하지 못하는 점을 공략했다. 트래픽 감소가 바로 그것인데, 이 제품을 사용하면 평균 73% 정도 트래픽 감소가 가능하다. 즉, 빠른 서비스 속도와 시스템 안정성을 보장할 수 있다.
◇인터뷰-이정근 사장
“관리자와 사용자 모두에게 이득이 되는 제품입니다.”
이정근 솔트웨어 사장은 엔뷰를 사용하면 관리자는 포털의 메뉴 구조 및 화면 구성을 손쉽게 처리할 수 있고, 사용자는 필요한 정보를 얻기 위해 여러 시스템에 로그인하던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엔뷰는 공공 업무포털시스템이나 대학 종합정보시스템, 기타 포털 등을 구축할 때 사용하면 여러 기능을 지원받을 수 있다”며 “페이지나 포틀릿, 스타일, 테마 등 포털에 대한 권한을 위임하거나 공유 할 수 있어 유연하게 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엔뷰는 지난 6월 30일에 GS 인증을 받았다. 그는 “국내 포털프로젝트에 사용되고 있는 제품 대부분이 외산인데, 솔트웨어가 가지고 있는 기술력을 동원해 개발한 엔뷰가 공신력을 획득한 것이나 나름없다”고 말했다.
현재 엔뷰는 키파(KIPA)를 통해 전자정부 수출과 관련, 제품에 대한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 이 사장은 “9월에 대규모 세미나를 열어 제품을 홍보할 것”이라며 “매년 1개 업종별로 파트너를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허정윤기자 jyhu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