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오후 4시
대한민국 남성 스타일리스트 1호이자 ‘레드 카펫 위의 스타일 메이커’ 정윤기가 후배 양성에 팔을 걷었다.
‘그녀의 아름다운 도전-스타일리스트 편’은 스타일리스트를 꿈꾸는 12명 도전자가 펼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이들의 꿈을 이루어 주기 위해 스타일리스트 정윤기가 멘토로 나선 것.
정윤기는 스타일리스트 도전자 12명에게 “자신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패션으로 자기 자신을 스타일링 하고 오라”는 미션을 부과한다. ‘자기 자신 스타일’을 통해 도전자 개개인의 끼와 능력을 가장 먼저 파악하려는 의도다.
다음은 ‘황혼에서 새벽까지’라는 주제하에 밤새도록 수행해야 하는 미션이다. 미션 내용은 제한 시간 내 올 가을 유행 트렌드를 카메라에 담아내는 것. 한밤 중 도산사거리 전광판에 첫 미션을 띄울만큼 이번 스타일리스트 편은 시작부터 시청자들에게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모든 미션을 수행한 도전자들은 한자리에 모여 냉정한 평가의 시간을 갖게 된다. 각 도전자들이 스타일한 12명 모델이 등장하고 멘토 정윤기는 날카로운 시선으로 낱낱이 평가한다.
첫 방송부터 4명의 탈락자가 발생하는 등 고조된 긴장감과 속도감은 도전자들에게 채찍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정윤기는 “기성 세대의 고정관념을 뛰어넘어 어떻게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내는 지 도전자의 창조적인 감각을 테스트 하는 게 목적”이라고 밝혔다.
김원배기자 adolf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