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내년 말 파주 교하의 신도시 입주민 전체를 대상으로 u헬스케어 개념의 공공 복지 서비스가 첫 선을 보인다.
공공 복지 서비스 차원에서 정부 지원을 받아 일부 지자체가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u헬스케어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 적은 있으나 이처럼 신도시 입주민 전체를 대상으로 u헬스케어를 제공하는 것은 첫 시도다.
18일 파주시 및 업계에 따르면 KT 컨소시엄은 파주시·대한주택공사와 ‘파주 교화 신도시 u시티 프로젝트’ 중 하나인 ‘u보건복지 서비스’ 구축 사업 계약을 이달 중 공식 체결하고 시스템 구축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
KT 컨소시엄은 이 계약을 계기로 u보건복지 서비스 구축에 착수해 최초 입주시점인 2009년 말께 입주민을 대상으로 u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u 보건복지 서비스’ 핵심은 파주 교하 신도시에 거주하는 시민의 건강·운동·바이오 정보를 평상시 측정해 개인별 건강 수준에 맞는 맞춤형 건강·운동관리 정보를 제공, 입주민의 만성 질환을 사전 예방해 건강한 도시를 만드는 것이다.
‘u보건복지 서비스’는 입주민 건강을 향상시키고 만성 질환 유병률을 낮추고자 △헬스케어 공용부 건강관리 서비스 △휘트니스 서비스 △헬스케어 센터 △u헬스 포털 등으로 구성된다. ‘헬스 케어 공용부 건강관리 서비스’는 입주민의 건강상태를 원격 감시하고 혈압·혈당·체지방·맥박·체온 등 개인 생체정보를 측정, 의료진 소견 조회해 건강 상태에 알맞은 운동 내지는 영양정보 등 맞춤형 건강정보를 제공한다.
‘휘트니스 시스템’은 주민자치센터에 운동 능력 측정 장비와 평가 시스템을 설치, 이용 및 그 결과에 따라 개인별 건강증진을 위한 맞춤 영양 및 운동 처방을 제공한다. ‘헬스케어 센터’는 헬스케어 공용부 건강관리 서비스와 방문간호 서비스에 의해 측정된 지역주민의 생체정보를 통해 이상 소견자를 관리한다. 입주민은 헬스케어 포털을 통해 자신의 건강 상태 전반을 관리하고 전문 의료인의 의료서비스를 받게 된다.
파주시 한 관계자는 “이달 중 KT컨소시엄과 u 보건복지 서비스 구축 계약을 공식 체결한다”며 “늦어도 2010년 초 입주민을 대상으로 유비쿼터스 환경에서 입주민 건강을 관리하는 복지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KT 관계자도 “시스템 관련 실시 설계를 마치고 검토도 마쳤다”고 덧붙였다.
파주시와 대한주택공사가 현재 공동으로 시행 중인 u시티 구축 사업’은 교하읍 일원 총 489만 평에 전체 사업비 950여억 원을 투입, 2005년 11월 첫 삽을 떴다.
안수민기자 sm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