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열전]ET클럽 회원사를 찾아서-아이알링크

[기업열전]ET클럽 회원사를 찾아서-아이알링크

 “콜센터용 통신 솔루션 개발을 넘어 네트워크 서비스로 승부한다.”

 아이알링크(대표 김광원 www.irlink.co.kr)는 지난 2000년부터 음성통신 기기 및 솔루션 개발에 나선 이후 콜센터용 통신기기 시장에서 강소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체 직원 중 연구인력이 70%를 넘을 정도로 연구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아이알링크는 다수의 콜센터에 특화 솔루션을 제공하며 시장에 안착했다. 올해에는 콜센터 특화 솔루션과 네트워크 보안 분야에서 총 8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이알링크의 제품은 한국형 콜센터 단말기로 이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콜센터 네트워크 기반의 음성통신 솔루션 개발과 업그레이드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PSTN 기반의 USB 헤드세트 전화기 ‘지폰(Ziphone)’ 시리즈를 꾸준히 선보였다. 최근에는 SIP 기반의 헤드세트 전화기 ‘지폰(Ziphone)X’를 개발, IP 기반의 음성통신 네트워크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준비도 끝마쳤다.

 아이알링크는 국내 시장 유지와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해 차별화된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

 국내 콜센터 시장은 기존 PSTN 방식의 지폰 시리즈를 사용하고 있는 기존 고객사를 대상으로 IP 기반 솔루션으로의 점진적인 업그레이드를 유도해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또 해외 시장은 파트너를 통한 간접 마케팅에서 벗어나 일본, 미국, 동남아 및 영국 등지의 관련 전시회에 직접 참여, 시장 개척에 나설 예정이다.

 김광원 사장은 “이미 말레이지아와 일본의 하계 콜센터 전시회에 참가, 작지만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알링크 측은 지폰X의 수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내년에 총수출액 200만달러 돌파한다는 전략이다. 또 2010년까지 수출 비중을 절반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특히 한 분야에서 8년간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인하우스(In house) 음성통신 솔루션 개발은 물론이고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 개발에도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콜센터 음성 통신 솔루션과 네트워크 통신 보안 분야에서 독자적인 경쟁 우위를 확보한 전문 IT서비스 업체로 진화한다는 목표다.

 또 솔루션 공급과 판매에 머물지 않고 개발은 마친 음성통신 및 보안 솔루션을 IP 통신 네트워크 서비스와 결합, 부가 음성통신 서비스에도 적극 나선다는 전략이다.

◆김광원 사장 인터뷰

 “핵심 기술의 개발 능력을 높이기 위해 내부 인력의 능력 향상과 함께 우수한 개발인력의 채용에도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조만간 내수는 물론이고 수출에서도 큰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김광원 아이알링크 사장은 최근 콜센터용 통신 솔루션인 지폰의 세계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이를 위한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결합형 솔루션 개발을 위해 연세대학교 DB연구실과의 산·학 협력은 물론이고 외부 전문인력을 활용한 용역 개발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효율적인 연구개발 성과를 위해 내외부를 막론한 다양한 노력을 병행하고 있는 것이다.

 김 사장은 “최근 민·관 합동 말레이시아 IP 사절단에도 참가하는 등 해외 수출 확대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며 “2010년부터는 수출 비중이 절반을 넘는 진정한 네트워크 서비스 기업으로 변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회사의 설립 모토인 ‘편하고 자유로운 통신 생활 구현’이라는 목표를 실현하고 작지만 창의적이고 강한 IT 벤처기업으로 자리 매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젊은 공학 인재들이 누구나 들어와 자신들의 실력과 꿈을 펼쳐낼 수 있는 자유롭고 창의적인 개발 환경을 제공하는 데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양종석기자 jsy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