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복합단지는 호남권으로"

 정부가 추진중인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유치하기 위한 광주시와 전남도의 공동유치위원회가 다음달 출범한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정부의 광역경제권 개발정책에 적극 대응하고 양 시·도가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다음달 9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첨단의료복합단지 광주시·전남도 공동유치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광주시·전남도는 공동유치협의회를 통해 △광주 첨단지구는 노화의료산업 지원시설을 집적화하고 △광주 남구 노대동 일원은 노인건강서비스지역으로 △광주 동구와 전남 화순 등은 병원중심의 의료서비스 지역으로 △전남 화순은 신약개발지역으로 △나주혁신도시와 장흥지역 일원은 의료관광 및 건강식품지역으로 △전북은 방사선연구지역 등으로 조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힐 예정이다.

시와 도는 광주와 전남지역에 전남대와 조선대 병원, 화순전남대병원 등 의료서비스 자원이 풍부하고, 광·전자·금형 등 첨단 산업이 발달돼 의료기기 산업과 연계발전이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화순 녹십자 백신공장 등 신약·제약산업 기반을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광주과학기술원과 전남대·조선대 의치대·동신대 한의과대학 등 의료 연구 인프라도 충분히 갖춰 의료복합단지 조성에 필요한 환경이 마련돼 있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