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대표 하병호)은 지난 2001년 11월 개국한 이후 6년의 짧은 시간 동안 1200만 고객 돌파, 매출 1조원, 국가고객만족도 2년 연속 1위 등 눈부신 성과를 보이며 쇼핑의 명가로 성장했다.
우리나라의 TV홈쇼핑 산업이 1995년 이후 저가 상품을 공급하는 시장으로 소비자에게 인식되고 있던 상황에서 지난 2001년 5월 현대백화점이 TV홈쇼핑 고급화를 선언하고 세운 회사가 현대홈쇼핑이다. 현대홈쇼핑은 모기업인 현대백화점의 품질과 서비스를 바탕으로 한국 TV홈쇼핑의 고급화를 이끌고 있다.
또 보험, 여행상품, 문화공연상품 등의 무형상품을 처음으로 TV홈쇼핑에서 판매해 유형의 상품만을 취급하던 TV홈쇼핑의 상품영역을 확대, 한국 TV홈쇼핑의 폭발적인 성장을 견인했다. 한국 TV홈쇼핑 최초로 중국·일본·인도네시아 등 해외시장 진출, t커머스, m커머스 서비스 등 TV홈쇼핑 시장에 새바람을 일으키며 매년 10% 이상의 고속성장을 거듭해 왔고 현재는 매출 1조 원이 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현대홈쇼핑은 창조적 미래 문화를 선도하며 고객에게 행복과 즐거움을 주는 고객만족도 1위의 디지털 미디어 유통기업으로 우뚝 서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기존의 방송과 인터넷 쇼핑몰 외에 새로운 디지털 기술 기반 매체(t커머스, 텔레메틱스, DMB 등)를 활용해 고객이 원하는 상품정보를 명확하고 빠르고 편리하며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 고객의 삶을 풍요하게 하는 동반자가 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지난 2006년 1월, 독립형 t커머스 서비스, 2006년 4월 모바일 H몰 서비스, 2007년 6월 연동형 t커머스 서비스, 2007년 12월 인터넷방송국 오픈 등 디지털 매체를 통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며 디지털 시대의 신 유통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현대홈쇼핑은 TV홈쇼핑 외에도 인터넷 종합쇼핑몰인 H몰과 매월 150만부를 발행하는 쇼핑 카탈로그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H몰은 하루 70만명이 방문하는 종합 인터넷쇼핑몰로 백화점 상품, TV홈쇼핑 상품, 인터넷쇼핑몰 전용상품 등 다양한 가격대의 상품을 함께 취급해 원스톱 쇼핑이 가능해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2004년 7월 이후 도입해 운영하고 있는 쇼핑 블로그에서 쇼핑카페, 질문·답변 등 쇼핑지식 공유가 가능하도록 함으로써 관련 콘텐츠를 소비자 스스로 생성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해 큰 반향을 일으켰다.
현대홈쇼핑은 끊임없는 경영혁신으로 많은 경영성과를 보여온 것 외에도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으로도 그 이름이 알려져 있다. 공공성이 강한 전파를 통해 비즈니스를 영위하므로 다른 업종의 기업보다는 더욱 사회적 책임이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직원 자원봉사 학점 이수 제도를 운영해 모든 직원들이 자원봉사활동에 적극적 참여하고 있다. 장애와 아동이라는 큰 틀 속에서 불우아동 돕기 특별 모금방송, 장애인 돕기 자선바자, 소외계층 복지지원, 아동 교육사업후원, 미혼모 보호시설 건립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회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인터뷰/ 하병호 사장
“그룹계열사 간 시너지 확대와 뉴미디어 시장 견인, 신규 비즈니스 모델 창출의 3가지 성장축을 기반으로 시장을 견인할 것입니다.”
하병호 현대홈쇼핑 사장은 그룹사 간 시너지 확대를 위해 상품·서비스·마케팅 등 다양한 영역에서 연계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백화점 브랜드 상품을 홈쇼핑에 론칭시키고 홈쇼핑의 인기상품을 백화점 대행사장에 전시, 판매하는 마케팅 기법을 적극 도입한다는 것이다.
현대홈쇼핑은 지난해 10월 현재의 신사옥인 ‘디지털플렉스’에 새 둥지를 텄다. 디지털플렉스는 국내에서는 최초로 도입된 홈쇼핑 전문사옥으로 대형 스튜디오를 포함한 전문 스튜디오 5개가 구축됐다. 상품판매를 목적으로 하는 홈쇼핑 방송의 특성에 맞춰 스튜디오마다 상품준비실을 갖추는 등 홈쇼핑의 기능과 역할에 충실하게 설계됐다.
하 사장은 “국내 홈쇼핑 방송환경은 많은 환경변화를 겪어왔고 이제는 성숙기에 접어들었다”며 “동영상쇼핑, t커머스 시대에 맞는 방송제작환경까지 고려해야 뉴미디어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역설했다.
이는 t커머스, m커머스, IPTV 등 뉴미디어 환경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육성을 통해 디지털 선도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하 사장의 의지다. 실제로 지난해 5월에는 독립 모바일 쇼핑몰을 오픈해 SKT·KTF·LGT 이동통신사에 관계없이 누구나 접속해 쇼핑할 수 있도록 했고 지난해 6월에는 독립형 t커머스 서비스를 강화해 HCN 지역과 C&M 지역에 연동형 t커머스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하 사장은 “현대홈쇼핑이 2003년 말 홈쇼핑에서는 처음으로 보험상품을 판매할 때 전 직원이 보험설계사 자격증을 취득한 경험이 있다”며 “홈쇼핑 시장이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는만큼 새로운 방식의 비즈니스를 통해 고객만족을 이끄는 업계 선도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