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클럽] 빅뱅 돌풍 시작

[뮤직클럽] 빅뱅 돌풍 시작

 가요계에 ‘빅뱅’ 돌풍이 시작됐다.

 8월 둘째 주 뮤직포털 엠넷닷컴(www.mnet.com) 등에 따르면 빅뱅의 ‘하루하루’는 컴백 일주일만에 차트 순위 1위에 등극했다. 동시에 후속곡 ‘천국’ ‘착한사람’ 등도 나란히 2, 3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며 하반기 가요계에서 빅뱅의 입지를 한층 더 공고히 했다.

 빅뱅은 ‘레이디’ ‘오 마이 프렌드’도 각각 12위와 14위에 올려 놓으면서 이번에 발표한 5집 미니앨범에 수록된 여섯곡 중 첫번째 곡인 Intro를 제외한 5곡을 20위권에 올려놓는 진풍경을 보였다.

 엠넷닷컴의 ‘뜰까 이 앨범’의 코너에는 다른 앨범보다 2배이상 많은 2600여개의 감상평이 달리며 이번 앨범에 대한 팬들의 만족과 호응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다. 음악팬들은 ‘대박예감’, ‘한층 업그레이드 된 느낌’ ‘정말 기다린 보람이 있다’ 등의 극찬으로 빅뱅의 새 앨범을 환영하고 있다.

 빅뱅이 가요계를 휩쓸면서 그 동안 인기를 끌었던 음악들은 조금씩 순위에서 밀려났다. 지난 4주 동안 1위를 차지한 이효리의 ‘유고걸(U-Go-Girl)’은 빅뱅에 이어 3계단 주춤한 4위에 머물렀으며 서태지의 ‘Moai’도 4계단 내려간 10위에 그쳤다.

 새로 진입한 앨범으로는 다이나믹듀오의 ‘굿 러브(Good Love)’가 17위, 보사노바풍의 경쾌한 리듬의 메이비 ‘어쩜좋아’가 28위를 기록했다.

이수운기자 pe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