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방재관련 사업을 종합·유기적으로 추진해 국가예산 낭비를 줄이고 지역의 자주방재역량을 높이기 위해 방재시범마을이 국내 최초로 조성된다.
소방방재청(청장 최성룡 www.nema.go.kr)은 지방자치단체에서 사업계획을 제출한 15개 후보 지구 중 민간전문가 합동 평가를 거쳐 강원 삼척시 정라지구·충남 금산군 후곤지구·전남 장흥군 원등지구 등 3곳을 2009년도 방재시범마을 조성 대상지로 최종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방재시범마을 조성사업이란 그동안 관리주체별로 개별적·산발적으로 추진됐던 재해위험지구·소하천·각 부처 유관사업·지방자치단체 자체사업 등 각종 방재관련 사업을 패키지화해 지구단위 방재개념에 따라 종합적으로 추진하는 재해예방사업이다.
배수펌프장·하천예방사업·산사태방지사업·사방댐 및 재해 예·경보시스템 구축 등 각종 방재관련 사업을 종합·유기적으로 추진하게 돼 국가예산 낭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소방방재청은 기대했다. 또 전 가구 풍수해보험 가입·1가구 1소화기 비치·사업계획 수립 및 추진과정에 지역주민 참여 등을 통해 지역의 자주방재역량도 강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는 전국 600여개소 재해위험지구를 정비하기 위해 자치단체에 매년 국고를 지원해 사업을 추진해 왔으나 지역의 재해위험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지 않고 단위시설물 위주 정비사업으로 진행돼 재해예방효과가 저감돼 왔다.
정소영기자 sy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