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소프트(대표 김장중)는 무료 백신인 알약 사업 강화를 위해 보안기술 연구개발 전문업체인 시큐리티인사이트(대표 이용악)의 지분 100%를 18억원에 인수하기로 이사회에서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시큐리티인사이트는 이스트소프트의 알약 개발에 동참한 비전파워에서 인적 분할된 개발 전담회사로, 알약과 함께 PC지기·KT메가닥터 등의 보안 제품에 안티스파이웨어 관련 기술을 공급한 연구소 성격의 회사다.
연구개발·악성코드분석·긴급대응 전문인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규모는 30여명이다. 인적분할을 이미 마친 비전파워는 향후 알약의 기업용 시장 공략을 위한 보안컨설팅과 총판 역할을 맡게 될 예정이다.
이스트소프트의 시큐리티사이트 인수는 알약 관련 보안 사업의 연구개발조직 수직계열화를 위한 것으로, 향후 이스트소프트의 보안 전략을 수행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이스트소프트는 올 해부터 알약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해, 무료 백신 사업을 통해 알약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 결과 기업용 시장 진출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이어 올해에는 기업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해 기업 시장에 필수적인 중앙관리 솔루션을 내놓고 서버용 알약도 내놓을 계획이다. 또, 2010년까지 알약 2.0을 출시하고 CC인증도 받아 공공 시장에도 진출한다는 것이 목표다.
김장중 사장은 “시큐리티인사이트 인수를 포함해 보안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펼칠 것”이라며 “2010년 기업 시장 점유율은 20%를 점유하고, 보안 사업만으로 매출 150억 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보경기자 okm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