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우현 LG전자 사장, TV방송기술 에미상 수상

LG전자 CTO(최고기술책임자) 백우현 사장이 美 「텔레비전 기술 과학 아카데미(Academy of Television Arts & Science)」가 주관하는 ‘2008 Primetime Emmy?Engineering Awards’에서 ‘에미상(The Charles F. Jenkins Lifetime Achievement Award)’을 받는다.

TV방송기술 관련 세계적인 권위를 갖고 있는 이 상은 영화 개척자이면서 TV 발명에 참여했던 미국의 찰스 젠킨스(Charles F. Jenkins)를 기리기 위한 상으로 TV방송기술 관련 세계 최고의 전문가에게 수여한다.

이 상을 받은 한국인은 백우현 사장이 유일하다. 이번에 다시 한 번 수상하게 됐다.

백 사장은 디지털 비디오 압축기술인 ‘디지사이퍼(Digicipher)’ 개발 등의 공적을 인정받았다.

美 아카데미 측은 "내년 2월 17일부터 미국은 아날로그 방송을 종료하고 디지털 방송만 송출하게 되는데, 백 사장의 공적 없이는 이런 날이 오지 않았을 지도 모른다”며 그의 공적을 높이 평가했다.

한편 백 사장은 97년 11월 17일 美 USA투데이의 커버 스토리에서 ‘디지털TV의 아버지’로 소개됐고, 2004년에는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美 CEA(전미가전협회)의 명예의 전당에 오르기도 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