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단지공단이 21일 고객지원 및 산업단지 현장을 대폭 강화하는 쪽으로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조직 개편은 지난 1일 취임한 박봉규 이사장의 ‘입주기업과 지역현장 중심의 조직 개편 방침’에 따라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산업단지 클러스터로 신규 지정한 5곳에 대한 현장 인력을 확대투입하고 지역본부별로 고객지원 전담 부서를 새로 설치해 산업현장의 각종 애로를 종합적으로 해결해 나가는 서비스 제공 강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본사에 새로 고객 종합지원실을 신설, △산업단지 구조고도화팀 △생태산업단지사업팀 △기업도우미센터을 뒀다. 별도로 고객만족경영팀을 설치해 입주기업의 애로를 해소하고 지원을 강화하는 고객중심 조직체제를 대폭 강화했다.
산업단지 현장의 업무기능도 대폭 강화되었다. 본사 인력 상당수를 지역현장에 투입했고 이른 시일 내로 신규 채용을 통해 지역현장에 추가 배치할 계획이다. 총무·경영지원 등 지원업무 인원의 10%를 현장에 배치하겠다는 박 이사장의 의지를 그대로 보여준 대목이다.
특히, 입주기업 7500개사에 고용인원 10만 명을 넘어선 서울디지털산업단지의 경우 서울지사를 서울지역본부로 승격시켜 입주기업의 관리·지원을 대폭 강화했다. 5개 지역본부 체제로 있던 산단공에 설립 11년 만에 신규 지역본부를 추가했다.
산업단지 클러스터 사업은 기존 7곳의 시범단지에 이어 5곳의 신규 클러스터 지정단지에 대한 클러스터 전담부서도 신설했다.
또한, 수도권 산업단지의 구조고도화 업무 추진을 위해 본사와 서울, 서부지역본부에 구조고도화 부서를 신설했고 지역본부마다 기존 민원부서명을 고객지원팀으로 바꿔 기업 중심의 업무를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박봉규 이사장은 “고객중심 경영과 지역현장의 업무기능이 대폭 확충했다”라며 “산단공이 기업으로부터 신뢰받고 산업단지에서 가장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으로 거듭나도록 전 임직원이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고 발품을 파는 데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주문정기자 mjj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