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가 휴대폰으로 유치원이나 학교에 설치된 폐쇄회로TV(CCTV) 화면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유핏 모비-캠(Ufit MOBI-CAM)’ 사업 확대에 나선다.
해외 휴대폰 유통점 확대 등 정보통신유통 사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는 이 업체는 계열사의 다양한 솔루션 및 서비스와 결합,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SK네트웍스(대표 정만원)는 유핏 모비캠 서비스를 2010년까지 DVR 시장점유율 20% 및 매출 500억원 돌파를 목표로 다양한 결합상품 개발과 마케팅 강화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유핏 모비캠 서비스는 원격지의 폐쇄회로TV(CCTV) 영상을 휴대폰을 통해 모니터링할 수 있는 서비스로 지난 4월 출시됐다. 특히 휴대폰을 통해 원격지 카메라의 이동과 확대 및 축소 등을 제어할 수 있고, DVR에 저장된 영상도 재생할 수 있다.
또 카메라의 영상신호 끊김이나 특정 이벤트가 발생했을 경우 SMS를 통해 고객에게 통보하는 기능도 갖춰 자가 보안 기능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SK네트웍스는 현재 안전망 확충이 필요한 영·유아 교육기관에 유핏 모비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전국에 걸쳐 다수의 어린이집과 유아 교육기관의 구축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장성민 SK네트웍스 솔루션사업팀장은 “교육기관에 있는 아이들의 모습을 휴대폰으로 확인할 수 있어 학부모는 물론 선생님들에게도 안심과 신뢰를 주는 서비스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요금제 보완, 통신 계열사와의 다양한 결합상품 개발 등을 통해 DVR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내달부터 서울시의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홍보 활동에 나서고 원격지 상황 관제가 필요한 경찰서, 관공서 등 공공 부문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도 적극 펼칠 예정이다. 또 무인주유소, 프렌차이즈 숍, 아파트 건설 현장 등 민간 부문의 구축 사례 발굴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양종석기자 jsy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