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LED 특허 공세 적극 대응"

"해외 LED 특허 공세 적극 대응"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떠오른 발광다이오드(LED) 산업의 저변 확대를 위해 업계 공동의 목소리를 담아낼 단체가 공식 출범했다. 취약했던 LED 조명·칩·패키징 등 관련 전후방 산업군의 공조체제가 강화되는 것은 물론 해외 업체들의 특허 공세에도 적극 대응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LED 소자·장비·조명업체들과 각계 전문가들은 지난 22일 서울 이태원 캐피탈호텔에서 ‘한국LED산업협회(가칭 KLEDIA)’ 발기인대회 및 창립총회를 열고 협회를 공식 발족했다. 한나라당 김선동 의원(도봉 을)과 김기호 대진DMP 고문, 장자순 영남대 교수 등이 발기인으로 참가한 가운데, 이날 총회에서 초대 회장에는 김 고문이 추대됐다. 초대 김 회장은 “지금은 LED 산업 전반의 체질을 강화하기 위해 업계가 힘을 모을때”라며 “또한 대정부 산업 육성책도 개별 업체들이 산발적이고 제각각 목소리를 낼 게 아니라 적극적인 의견수렴을 통해 창구를 단일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LED산업협회는 향후 향후 분과별 조직정비를 통해 회원사를 늘려갈 계획이다. 국가 신수종 산업으로 떠오른 LED 업계의 국제 경쟁력 확보를 기치로 △LED 보급 및 시장 활성화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동 연구 △업계 이해관계 수렴을 위한 창구 확보 △지적소유권 공동대처 등 다각적인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특히 학계와 업계의 유기적인 협력을 위해 산·학·연·관 단체를 망라한 조직으로 확대키로 했다. 김 회장은 국내 LED 업계의 발목을 붙잡고 있는 해외 특허 문제에 대해 “과거에는 개별 기업들이 대응하다 보니 쉽지 않았다”면서 “협회가 핵심 과제로 해외 특허 공세를 적극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석현기자 ahngi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