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르잔 케림 유엔총회 의장이 고려대서 특별 강연을 한다. 고려대 국제대학원은 케림 의장이 25일 오후 3시 고려대 국제관 214호 국제회의실에서 ‘세계화 시대의 유엔의 역할강화:새로운 국제관계 문화의 조성’이라는 주제로 강연한다고 밝혔다. 케림 의장은 24일 우리나라를 찾았다.
이번 강연에서 케림 의장은 현재 한국의 역사적·지리적 위치는 제3세계에, 경제적으로는 제1세계에 속하지만 정치적으로는 두 세계를 연결시키는 중간적 위치에 있으며 이때문에 유엔에서 여러 이슈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고 밝힐 예정이다.
케림 의장은 1948년생으로 베오그라드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했으며, 구 유고연방 외교부 차관 및 대변인을 시작으로, 독일·스위스·리히텐슈타인 대사를 거쳐, 2001년부터 2년간 유엔대사를 지냈다. 2007년 9월 제62차 유엔총회 의장으로 선출됐다.
이성현기자 arg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