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대학 절반 이상이 경영컨설팅 도입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사학진흥재단(이사장 임동오)은 사립대학의 경영선진화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실시한 ‘대학경영 선진화를 위한 경영컨설팅 지원방안 연구’ 보고서를 통해 상당수 사립대학들이 경영컨설팅 도입을 희망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사무생산성센터가 연구진으로 참여한 이번 연구는 △대학 경영컨설팅에 대한 실태조사 △국내·외 사례 분석 △경영컨설팅 지원 사업에 대한 공적 지원의 타당성 분석 및 지원체계 수립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았다. 특히 국내 최초로 대학 경영컨설팅의 영역과 테마를 구분하는 컨설팅 지도를 제시해 전국 사립대학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조사 결과, 절반 이상의 대학이 경영컨설팅에 목말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3년 내 컨설팅 도입을 희망하는 대학이 응답 대학의 56.3%로 절반을 넘었으며 경영컨설팅 비용 지원시 희망 대학 비율은 전문대학이 63.1%, 4년제 대학이 73.8%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사학진흥재단 측은 “이번 연구에 따르면 대학의 변화와 경쟁력 제고를 위해 컨설팅과 같은 외적 지원은 새로운 원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이에 대한 재정지원은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재단은 연구 결과물을 바탕으로 향후 대학 컨설팅 지원사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성현기자 arg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