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가 국내 기업의 중동·아프리카 프로젝트 수주 지원에 본격 나선다.
24일 KOTRA에 따르면 조환익 사장은 최근 두바이에서 ‘중동아프리카 무역·투자 전략회의’를 열고 △국부펀드 투자유치 △건설·플랜트 프로젝트 수주 지원 등에 무역관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조 사장은 회의에서 “중동은 사회 인프라 확충, 공업, 금융 등에서 국가 개발을 추진하고 있어 사업기회가 많다”면서 “중동아프리카 본부를 중심으로 우리 중소기업의 중동 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KOTRA는 중동아프리카 지역본부를 특화기능본부로 개편하고 해외무역관도 중동·아프리카 등 자원 및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재배치할 예정이다. 또한, 무역관별 ‘자원·건설 전담관제’를 신설해 한국 기업의 현지 진출부터 프로젝트 수주시까지 지원하게 된다. 석유공사, 수출보험공사, 수출입은행 등 자원개발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중동아프리카 자원센터’도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조환익 사장은 이번 출장에서 세계 최대 국부펀드인 아부다비 투자청(ADIA)을 방문해 한국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요청했다.
김준배기자 j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