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 LCD, 장기적 발전 전망 돋보여<하나대투․메리츠>

하나대투증권은 한솔LCD의 목표주가를 코스피 하락에 따른 밸류에이션 하락 등으로 목표주가를 ‘32,000원’으로 하향하지만 현 주가대비 79.8%의 상승여력이 있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하나대투증권 이정 연구원은 “한솔LCD의 2008년 3분기 실적은 계절적 성수기에 따른 TV용 BLU 출하량 호조와 함께 신규사업인 LED-BLU 판매량 본격화, 인버터 출하량 증가, 환율효과 등으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3분기 매출액은 TV용 BLU 물량증가와 LED-BLU 판매량 본격화, 인버터 출하량 증가, 우호적인 환율여건 등으로 2,673억원이며, 영업이익은 외형성장과 프로덕트 믹스 개선, 원가개선, 환율효과 등으로 분기대비 37.5%, 전년 동기 대비 54.4% 증가한 94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또 그는 “특히, 패널가격이 급락하면서 단가인하 압력이 높을 것으로 우려되었지만, 경쟁업체들의 실적이 KIKO 관련손실로 악화되면서 단가인하압력이 크게 줄어들고 있어 상대적으로 수혜를 받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또한 메리츠증권도 LG디스플레이에 대해 단기 실적 악화가 우려보다는 낮은 밸류에이션과 장기적인 발전 전망이 돋보인다며 목표주가를 5만2천원에서 4만원으로 하향하지만 투자의견은 매수 의견은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문현식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목표주가의 하향조정은 3분기 IT 패널을 중심으로 한 제품 가격 급락으로 올해와 내년 주당순이익 추정치를 종전보다 각각 22%, 38% 하향조정한 데 따른 것"이라며 "주가가 이미 주가순자산비율(PBR) 1.0배에 도달해 있어 추가 조정 가능

성이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며, 디스플레이 시장의 최강자로서 LCD의 장기적인 발전 전망과 연간 두 자리 수 이상의 자기자본이익률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현 주가는 과도한 저평가 상태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장윤정 기자lind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