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문화재단(이사장 정윤)은 26일부터 30일까지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춘천·제주 등 전국 7개 도시에서 영화와 함께 하는 과학기술앰배서더 특별강연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강연은 9월 개봉 예정인 영화 ‘지구’의 시사회와 연계해 진행되며, 시사회 후에는 지구를 주제로 한 과학기술앰배서더 강연이 열린다. 영화 지구는 총 4500일 동안, 남·북극 등 전 세계 200곳을 누비며 촬영한 BBC 다큐멘터리 ‘살아있는 지구’를 독일에서 영화화한 작품이다.
‘지구’는 미래 세대에게 보여줄 지구의 영원한 초상화를 그리겠다는 기획 속에서 제작된 영화로 지구상의 생명이 살아 숨쉬는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낸 최고의 다큐멘터리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글로벌 이슈로 제기되고 있는 기후변화와 관련해 환경파괴 등으로 위기에 처한 자연을 사실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지구의 소중함을 새로이 일깨웠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사회가 끝나면 지구의 환경과 기후변화에 대한 세부적인 주제를 중심으로 과학기술앰배서더 특강이 진행된다. 이번 강연은 전국 8개 도시의 교사·학생·학부모를 대상으로 실시되며, 해당 지역 교육청을 통해 문의·신청하면 된다.
과학문화재단 관계자는 “영화와 함께 과학강연을 진행함으로써 입체적이고 효과적으로 과학지식을 공유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유형의 대중적이고 효과적인 과학강연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권건호기자 wingh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