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효율이 높은 전자제품을 구입한 ‘탄소 포인트’를 대중교통이나 수도나 전기요금 결제에 쓸 수 있게 됐다.
지식경제부는 9월까지 탄소 캐시백 제품 참여 업체를 모집해 10월부터 ‘탄소 캐시백’ 제도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탄소 캐시백은 SK가 운영 중인 ‘OK캐쉬백 카드’를 가진 구매자가 탄소 캐시백 제품을 사는 경우, 인센티브로 탄소 포인트를 받아 ‘OK캐쉬백 포인트’처럼 사용할 수 있는 제도다.
지경부는 잠정적으로 대기전력 저감품목 13개(TV, 오디오, 라디오, 전화기 등)와 에너지효율등급 제품 20개(냉장고, 김치냉장고, 세탁기, 전기밥솥, 진공청소기 등)를 대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탄소 캐시백 제품 참여업체는 운영사인 SK마케팅앤컴퍼니로부터 광고선전비를 면제받고 에너지관리공단으로부터 운영수수료를 지원받는다.
지경부는 제조업체의 탄소 캐시백 포인트 지급분의 일부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류경동기자 ninano@